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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 집에 정보 출연진
나홀로집에는 1991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크리스 콜럼버스가 연출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입니다. 90년대에 개봉한 북미 박스오피스 영화 중 당시 미국에서만 2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입이었고 는 영화 타이 타이타닉이 개봉하기 전까지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 중 역대 흥행 수입 1위 기록입니다. 한국에서도 91년 7월 6일에 개봉하여 서울에서만 관객 86만 9천 명으로 집계됩니다. 영화 나홀로집에는 배우 맥컬리 컬킨이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를 연기하며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천방지축 꼬마 아이지만, 홀로 남았을 때는 어려운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하고 악당을 무찌르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존 허드와 캐서린 오하라는 케이트와 피터 역으로 케빈의 부모로서 처음에는 대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에만 신경 쓰다가 케빈을 홀로 두고 떠나지만 아들의 부재를 알게 된 이후부터, 자상하고 결단력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케빈의 형제 중 첫째 형, 버즈 맥칼리스터 역할을 맡은 데빈 라트레이는 평소 케빈을 무시하며 장난스럽게 행동하고 가족 여행에서 케빈이 혼자 남게 된 원인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해리 라임과 마브 허친스 역을 맡은 조 페시와 다니엘 스턴은 크리스마스 휴가철 비어 있는 집들을 염탐하는 좀도둑으로서 마지막 남은 케빈의 집을 털기로 계획하지만 케빈의 영리한 대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영화 후반부에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무뚝뚝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위기에 처한 케빈을 극적으로 구하는 말리 역의 로버츠 블라썸 덕분에 영화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 줄거리
시카고에 사는 케빈 맥칼리스터의 집은 성탄절 연휴를 맞아 한 층 더 북적거립니다. 큰아버지 프랭크의 식구들까지 방문하여 내일 있을 프랑스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맥칼리스터 집안의 막내아들이자 주인공 케빈은 가족들에게 어린 꼬마이자 천방지축 아이입니다. 케빈과 친형 버즈가 함께 피자를 먹다가 싸움을 벌이고 식사 공간은 곧 아수라장이 되며 가족들은 모든 잘못을 케빈에게 돌립니다. 케빈은 엄마에게 혼이 나고 독방으로 격리되는데 케빈은 그런 엄마에게 가족들 없이 혼자 살고 싶다는 서운한 말을 남깁니다. 밤새 거센 바람이 불어 전기가 끊기자 가족들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늦잠을 자고 서둘러 여행을 준비합니다. 게다가 첫째 누나의 실수로 케빈을 집에 둔 채 공항으로 출발하고 다행히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렇게 케빈은 혼자가 되고 처음에는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지만 현실에 기뻐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케빈이 사는 동네에 좀도둑 해리와 마브(이하 도둑)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성탄절 연휴에 비어있는 집에 쳐들어가서 물건을 마구잡이로 훔치는 악질 도둑들입니다. 케빈의 집도 대상이었고 도둑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케빈의 임기응변으로 2~3차례 위기를 넘깁니다. 하지만 도둑들은 케빈이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D-day를 정해 케빈의 집에 쳐들어가기로 작정하고 케빈도 그들을 막기 위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합니다. 그날 밤 도둑들은 예정대로 케빈의 집에 찾아왔고 그는 작전대로 집 안 곳곳에 함정을 파서 도둑들과 싸웁니다. 도둑들은 급소에 장난감 총을 맞고 빙판에 미끄러지고 전기에 감전되고 머리카락이 날아가는 등의 수난을 겪으며 일방적으로 당합니다. 케빈이 파놓은 마지막 함정에서 도둑들은 이 함정을 눈치채고 케빈을 붙잡습니다. 위기에 빠진 케빈,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영화 후기
위기에 처한 케빈에게 구세주가 등합니다. 그는 바로 동네에 사는 말리라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영화를 시청하며 케빈이 도둑들을 물리치는 장면보다 말리 할아버지가 도둑들을 참교육 하는 장면이 가장 떠오릅니다. 말리는 동네 주민들의 루머에 오해를 받아 조용히 홀로 지내는 독거 노인입니다. 케빈이 도둑들과 대결하기 직전에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하는데 케빈과 말리는 교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친해집니다. 말리는 도둑들을 제압하고 케빈을 구했고 도둑들은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케빈을 놓고 프랑스로 떠난 케빈의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케이트는 무언가 찝찝하다고 말하며 불안해하고 이내 케빈의 부재를 알게 됩니다. 프랑스 공항에 도착하지만 여행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자식을 놓고 온 부모라면 누구라도 이러한 마음일 것입니다. 성탄절 연휴 기간에 시카고로 돌아갈 수 있는 비행기 표는 없었고 자신이 소유한 각종 귀중품을 처분하며 공항에 대기 중인 사람과 물물교환을 시도합니다. 경유지까지 가는 데 성공하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한 남성의 도움으로 차를 타고 시카고까지 가는 데 성공합니다. 악당을 물리쳤지만 케빈의 마음은 참으로 쓸쓸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혼자라서 좋았지만 이제는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창 밖에 눈이 내리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때 집으로 케이트가 들어옵니다. 케빈이 서운한 척 연기하지만 곧 마음을 열어 케이트와 진한 포옹을 합니다. 배경음악이 울려 퍼지며 둘이 웃음으로 화해하는 장면은 아무리 서로가 밉다 해도 가족은 가족이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