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아저씨 정보 줄거리
차태식은 정보사의 요원이자 교관으로 복무하며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중 22조 원 가치의 인공위성 관련 기술 유출을 차단하는 방첩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기술 유출을 시도한 쪽에서 암살자를 보내고 그가 보는 앞에서 타고 있던 차를 덤프트럭으로 들이받습니다. 그리고 태식은 총상을 입지만 지원조가 도착해 암살자를 제거하고 태식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살아남습니다. 태식은 허탈함에 좌절했고 정보사를 전역하고 나서 전당포를 차리며 세상과 단절된 채 은둔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태식을 찾아오는 건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손님과 옆집 소녀 소미가 전부입니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채 자란 소미는 늘 혼자 있는 태식도 자기처럼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태식은 그러한 소미가 싫지 않은지 친한 사이로 지냅니다. 소미의 엄마 효정은 가끔씩 전당포에 들러 자신의 딸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태식에게 경고하지만 정작 소미를 방관하면서 마약에 중독되어 사는 스트립 댄서입니다. 어느 날 효정은 외도남과 짜고 자기가 일하는 나이트클럽의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남자를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키고 그가 가지고 있던 마약을 훔쳐서 카메라 가방에 숨겨 태식의 전당포에 맡깁니다. 효정이 공격했던 남자는 마약 유통과 장기 밀매를 일삼는 거대 범죄조직의 일원이었습니다. 범죄조직의 두목 만석의 동생 종석은 효정의 집으로 찾아가 소미가 보는 앞에서 고문을 가한 뒤 납치합니다. 태식의 전당포에도 조직원들이 나타나 마약을 달라고 협박하지만 태식은 숨겨 놓은 싸움 실력으로 그들을 단숨에 제압합니다. 이후 종석의 부하 람로완이 찾아와 태식에게 핸드폰을 건넵니다. 종석은 태식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한 소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람로완이 총까지 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태식은 종석 일당의 차를 뒤쫓지만 놓치고 맙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장난 전화로 오해를 받게 되어 자신이 이 일을 직접 처리하기로 합니다. 종석은 태식에게 모녀를 해치지 않을 테니 만석의 마약 심부름을 시킵니다. 오명규라는 남자가 소미와 효정을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태식은 그를 찾아가지만 태식과 오명규가 체포되도록 계획한 만석과 종석의 함정이었고 태식은 만석 일당이 준 차를 타고 오명규를 추적하지만 놓칩니다. 추격하던 중 열린 트렁크를 본 태식은 트렁크 안에서 장기가 모두 적출된 채 시체로 돌아온 효정을 보고 놀랍니다. 넋이 나간 사이 명규를 잡으러 출동한 형사들에게 체포되고 형사들도 시체를 바라보며 아연실색합니다. 만석과 종석으로 인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체포된 태식은 소미의 생사를 알 수 없어서 경찰서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합니다. 이후 소미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경찰서를 탈출하여 소미를 직접 찾기로 합니다.
영화 아저씨 결말
두 달간 오명규를 쫓던 마약반 소속 형사 김치곤은 난데없이 끼어들어서 단시간에 경찰 6명을 때려눕히고 오명규 자료를 빼앗아간 태식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그가 소미를 찾기 위해 탈출한 것임을 알아냅니다. 경찰과 마약 조직의 추적에도 태식은 굴하지 않고 소미를 찾는데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기도 하지만 자신의 옛 동료에게 치료받으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집니다. 한편, 경찰은 태식의 신원 조회가 되지 않아서 수상함을 느끼고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그의 신분을 조회합니다. 태식이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공작부대의 요원 및 특수 살상 무술 교관으로 복무를 했고 금성장, 무공 훈장을 수상한 최정예 특수공작부대 요원인 걸 알게 됩니다. 태식은 부상을 치료하고 나서 마약 조직의 근거지를 추적해서 찾아냅니다. 그곳은 폐업을 한 가구 판매점으로 위장한 마약 제조공장이었고 종석이 대장으로 있는데 장시간에 걸쳐 노출된 독성물질에 중독이 되고 장기 적출을 당할 운명에 놓인 아이들이 힙없이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태식은 이 모습을 보며 분노하고 종석을 잡아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만석에게 전화를 걸어 소미를 풀어주는 대가로 종석을 풀어주겠다고 하지만 만석의 거절에 화가난 태식은 가스 폭발을 유도해서 공장을 불태우고 종석을 폭사시킨 뒤 갇혀있는 아이들을 구합니다. 태식은 마지막으로 만석과 부하들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 최후의 일전을 벌입니다. 소미의 안구를 눈앞에서 박살 낸 람로완과 칼싸움을 벌인 뒤 살해합니다. 이후 만석의 차에 올라타 도주를 저지하고 총으로 살해합니다. 소미가 죽었다고 생각한 태식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순간 소미가 나타났고 둘은 재회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태식은 김치곤 형사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고 문구점에 들러 소미를 위해 학용품을 선물한 뒤 마지막 포옹을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아저씨 해외반응
영화 아저씨를 시청한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액션 영화로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고 영화 레옹을 기대했지만, 테이큰이 방영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액션의 합과 상승과 하강의 흐름이 극적인 쾌감을 줍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무겁고 음울한 통이나 흉악하고 잔인함 장면은 다분히 과시적이었습니다. 끔찍한 범죄묘사를 통해 논쟁의 여지 없이 선과 악을 구분하는 태도가 거칠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원빈은 참으로 멋있었고 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주변을 일시에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마치 마법을 부린 것처럼 달동네 월셋방도 음침한 전당포도 분홍소시지가 올려진 초라한 밥상도 원빈이 나오는 순간 특별해집니다. 이것은 영화 아저씨의 거의 유일한 미덕이자 패인입니다. 아내를 잃고 오늘만을 사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과 외로운 소녀인 소미의 교감은 휴먼 감성 드라마로 내세우기엔 도식적이고 원맨쇼에 가까운 원빈의 액션은 그 자체로는 완성도가 있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자주 엇박자를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식의 비애에 냉정할 수 없는 것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슬픈 눈을 가진 원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