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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2: 신의손'

    영화 타짜2 소개 등장인물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은 고향을 떠나 서울 강남의 하우스에서 타짜로 화려하게 데뷔하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우연히 고니의 파트너였던 고광렬을 만납니다. 고광렬과 함께 전국을 유랑하던 대길은 절대 악의 사채업자 장동식은 물론, 전설의 타짜 아귀까지 타짜들과 목숨이 오고 가는 한 판 승부를 벌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주인공 함대길(배우 최승현)입니다. 고니의 조카로 엄마가 재혼을 하는 바람에 함 씨로 바뀌었습니다. 새아버지는 어릴 때 죽고, 고광렬과 만났던 어린 시절 이미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대길의 연인인 허미나(배우 신세경)이다. 극 중 광철의 여동생으로 나오며, 장동식에게 가장 많은 몹쓸 짓을 당하는 인물로 대길이와 함께 장동식(배우 곽도원)과 도박장 식구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최고 악역으로 나오는 장동식입니다. 타짜이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사업가로 나옵니다. 아귀조차 그의 명성을 자자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광철을 속여 여동생 허미나를 괴롭히고, 함대길을 속여 돈을 얻게 되는 이 영화 최고 악역입니다. 고광렬은 타짜 1편에 이어 재등장하는 인물로 1편에서 아귀에게 손을 잃어 불편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대길의 스승을 맡으며 최고의 타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사장(배우 이하늬), 본명은 우지연이고 대길과 한 때 내연 관계였지만  배신의 배신을 거듭하며 결국에는 혼자 남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 밖에 미나의 오빠 광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장 꼬장, 그곳에서 일하는 송마담, 서실장, 작은 마담, 짜리 그리고 아귀까지 등장하며 1편에 이은 영화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켜 줍니다.

     

     

    영화 줄거리

    고니의 조카 대길은 고등학생이 되어 동네 형 광철네 집에서 그의 여동생 미나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아쉽게도 둘의 만남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대길의 외할아버지는 도박으로 잃은 돈 때문에 빚을 지고 도박장 사장에게 협박을 받았고 대길은 그를 구하기 위해 사장을 칼로 찌른 뒤 서울로 도망칩니다. 서울에서 친구 짜리의 소개로 도박장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사장인 꼬장에게 인정을 받고 화투 기술을 익혀 도박의 맛을 알아갑니다. 도박장에 우사장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등장하고 그런 우사장과 대길은 연인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꼬장은 대길에게 사기 도박판을 벌여 우사장의 돈을 따내라고 지시하는데 대길이 이 사실을 우사장에게 몰래 알려 줍니다. 결국 우사장이 승리하며 꼬장은 불법 도박장 운영으로 체포되고 대길도 졸지에 할 일을 잃고 방황합니다. 대길은 짜리와 함께 도박판을 전전하다가 장동식을 만납니다. 장동식의 선수로 갑자기 미나가 등장하고 대길과 미나는 서로를 바라보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화투를 시작합니다. 대길은 패배하여 큰 돈을 잃고 자신의 장기까지 빼앗깁니다. 폐인이 되어 만화방에 머무르던 대길에게 미나가 찾아옵니다. 미나는 대길이 장동식의 속임수로 큰 돈을 잃은 것이라고 말하고 나중에 짜리에게 듣게 되지만 우사장이 대길을 배신하고 서실장과 짜고 화투에서 승리한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대길은 지방으로 내려가 도박판을 돌아다니다가 고니의 옛 동료인 고광렬을 만납니다. 대길은 광렬의 제자가 되어 진정한 타짜로 성장합니다. 미나는 과거 오빠 광철의 잘못으로 오랜 세월 도박판에 노예처럼 감금되어 있었고 대길은 광렬의 도움으로 미나를 구출해 행복한 삶을 시작합니다. 동식은 이 사실을 듣고 부하 직원을 시켜 미나를 데려오라고 지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광렬이 추락사로 사망하고 대길은 스승의 죽음을 애도하며 복수를 시작합니다. 먼저 사기 도박판을 벌여 서실장 일당과 짜리에게 복수하고 우사장을 이용해 동식이 숨겨 놓은 거액의 돈까지 털어냅니다. 하지만 우사장이 대길을 배신하고 동식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동식은 대길의 작전을 도왔던 일당을 납치해 대길에게 돈가방을 들고 오라고 협박합니다.

    영화 결말

    돈가방을 향한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대길의 작전으로 돈가방과 사람을 모두 구하지만 동식이 끝까지 추격하여 돈가방을 구하고 사고를 당한 미나는 아이를 유산합니다. 우사장은 아귀의 조카인 도박장 사장과 짜고 장동식의 돈가방을 빼앗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우사장을 기절시켜 돈가방을 탈취하여 아귀에게 찾아갑니다. 아귀는 처음부터 돈가방을 의심하고 가방에 붙어있는 위치추적기를 발견합니다. 곧 돈가방에 연루된 대길과 동식이 아귀의 집으로 모입니다. 아귀는 이들에게 도박으로 시작했으니 도박으로 끝을 보자며 내기 화투를 제안합니다. 며칠 후 아귀, 동식, 우사장, 대길, 미나 총 다섯 명이 옷을 홀딱 벗은 채 사상 초유의 스트립 화투를 시작합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귀의 조카와 미나의 오빠 광철까지 모입니다. 우사장은 속임수를 쓰다가 먼저 감금이 되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다가 대길은 미나에게 의도적으로 속임수를 씁니다. 이를 눈치 챈 아귀와 동식은 전 재산과 목숨을 걸고 대길의 패를 열어봅니다. 이들은 대길의 함정에 빠져 패배하고 아귀는 대길이 고니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도박장의 불이 꺼지고 총소리가 나며 아수라장 이 됩니다. 불이 켜지자 동식은 사망했고 총상을 입은 광철은 대길과 미나를 챙겨 밖으로 도망칩니다. 광철은 대길과 미나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며 결국 죽게 됩니다. 대길과 미나는 편지 속에 표시된 장소로 향하고 광철이 남겨 놓은 막대한 양의 돈을 발견한 채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감상평

    전편의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이번 편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주연 배우 탑의 연기에 대하여 논란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준수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작인 만화 타짜(신의 손)의 이야기를 영화에 맞게 잘 살렸다고 봅니다. 상당한 분량의 원작을 적절하게 잘 각색했습니다. 원작과 동일하게 대길은 고니의 조카였고 세월이 흘러 조금 늙었지만 아귀의 강렬한 인상은 여전했습니다. 가볍고 유쾌했던 고광렬은 어느새 노름판의 어른이 되어 있었고 대길은 이러한 광렬을 스승으로 모시며 지난 날의 잘못을 벗삼아 진정한 타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둘은 카센터를 가장한 도박판에서 사람들과 수 차례 화투 대결을 합니다. 광렬은 상대팀 선수 한 명을 매수해 그들의 속임수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응합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전편에서 고니와 함께 곽철용의 부하를 사전에 매수했던 장면이 기억났고 전편과의 연계성을 위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다소 코믹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다는 점은 전편과의 차이점입니다. 이 바닥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평경장의 가르침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극 중 허미나 역을 맡은 신세경의 연기는 말투와 분위기로 보아 전편의 정마담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친오빠의 실수로 도박판에 끌려와 산전수전을 겪었던 그녀의 모습을 좀 더 자세하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대길과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고 서실장과의 화투 대결에서 승리하며 대길을 대신해 복수했던 장면에서 통쾌함과 희열을 느꼈습니다. 이번 편에 새로 등장한 곽도원의 연기는 악역 그 자체였습니다. 돈을 잃고 피를 흘려도 눈 하나 깜빡거리지 않는 냉정한 태도와 뻔뻔한 모습은 압권이었고 마지막 화투 대결에서는 속임수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아귀 앞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전편에 비해 명대사와 명장면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타짜 시리즈에서 비교적 준수한 호평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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